C-3 비자연장이 거절됐는데 다른 출입국사무소에 가서 다시 신청해도 되나요?

<질문> 저는 태국에서 C-3 단기 비자로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체류기간이 거의 만료되어서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비자 연장을 하러갔는데 출입국 관계자가 비자 연장을 거절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요즘 코로나 상황이 많이 좋아지고 있어서 계속 체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커뮤니티 여기저기 돌아봤는데 C-3 비자 연장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국에 좀 더 머물고 싶습니다. 혹시 체류지 관할 출입국 말고 다른 곳에 가서 비자 연장을 다시 시도할 수 있나요? 아니면 본국에 돌아간 뒤 다시 한국에 입국해야 할까요?

<답변> 기본적으로 비자 연장 등의 신청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관할하는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가야 합니다. 질문하신 분처럼 다른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가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질문한 분이 언제 어떤 출입국사무소를 방문해 비자 연장을 신청했는지 기록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출입국사무소를 방문해서 C-3 비자 연장 신청을 다시 하면 아마 이전 기록을 보고 출입국 관계자가 질문한 분에게 핀잔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한가지 질문한 분이 기억해야 할 것은 C-3 비자는 3개월 이내 단기 체류를 위한 비자라는 점입니다. 거기에도 관광 혹은 세미나 참석 등의 목적이 있습니다. 이런 목적으로 한국에 왔는데 비자를 연장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취업과 학업 등등 다른 이유로 한국에 더 머물고자 한다면 그에 해당하는 비자를 취득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출입국 관련 규정에 따라 태국에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에 입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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