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업체를 통해 신청한 어학당 입학이 거절됐어요. 어떻게 할까요?

<질문> 태국에서 온 F-6 결혼이민 비자를 소지한 여성입니다. 태국에 있는 딸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대행업체를 통해 한국의 A대학교 어학당에 입학을 요청했습니다. <사진은 경기대학교 국제교류처의 글로벌라운지. 파파야스토리>

그런데 A대학교는 딸의 어학당 입학 신청을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태국 학생들이 불법체류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태국 학생이 한국 학교의 어학당 블랙 리스트에 있는 줄 몰랐습니다. 혹시 다른 어학당도 블랙리스트가 있나요? 대행업체를 바꿔서 다시 신청해야 하나요? 아니면 다른 어학당에 신청해야 하나요?

<답변> 태국 국민들이 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불법 체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대학교 어학당은 태국 학생들을 블랙 리스트에 올려 놓은 것이 사실입니다.

질문한 분의 경우 대행업체를 사용해 한국 어학당에 입학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행업체를 통해 입국하는 사람들이 불법체류를 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질문한 분이 대행업체를 통하지 않고 어학당에 직접 찾아가 결혼이민자라는 신분을 밝히고 “딸이 불법체류 없이 열심히 공부할 것을 내가 보증하겠다. 그러니 어학당 입학을 허가해 달라”라고 요청하면 오히려 대학교에서 더 신뢰할 것입니다.

어학당에 입학하는 학생의 신분이 확실하고 또 거주지도 분명하기 때문에 어학당에 입학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입니다. 만약 직접 대학교 어학당에 찾아가는 것이 어렵다면 파파야스토리에 연락해 주세요. 서류 작성 등 관련 절차를 도와드리겠습니다.

외국인주민을 위한 법률상담 ‘파파야스토리 생활법률비자지원센터’ 한국어 031-800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