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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외국인 아동에 보육료 지원...보편적 보육기회 제공!

2022.09.15 14:30
조회수 425
Jie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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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다니는 만 0~5세 외국인 아동에 월 28만원 보육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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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는 9월부터 관내 어린이집을 다니는 외국인 아동에 보육료를 지원하는 결단을 내렸다.<사진=김포시청>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사업’은 외국인 가정에 보육료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국적에 관계없이 보편적인 보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은 보육료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만 0~2세 어린이는 약 36만 4000원~49만 9000원을, 만 3~5세 어린이는 약 28만원의 보육료를 매월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김포시의 이번 조치로 외국인 가정 자녀도 걱정 없이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됐다. 

김포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0~5세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매월 총 28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하게 됐다.

김포시는 이번 사업으로 관내 약 160명의 외국인 아동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관내에 90일 이상 거주하며 외국인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사실증명 발급이 가능한 아동이다.

김포시 보육과는 “김포시가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행정’을 펼칠 수 있던 배경에는 민관의 원활한 소통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아동 등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김포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병수 시장은 지난 9월 6일 이주여성협회<사진>, 7일 사할린 동포들을 잇따라 만나고 “여러분이 사는 김포는 ‘너’와 ‘나’보다 ‘우리’가 우선이 될 것”이라며 “김포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많은 ‘우리 시민’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다양성과 포용이 넘치는 김포시를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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