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
한국에서 생활하는 다문화가족과 이주민들은 취업을 하는 과정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이라는 난관에 부딪힙니다. 내국인들도 어려워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어떻게 써야 할까요? 경기다문화뉴스가 취업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정리했습니다.
이력서란?
이력서는 인사담당자에게 수 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자신이 가장 적합한 후보자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서류입니다. 지원하는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쌓아온 능력을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하며,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차분하게 작성해야 좋은 이력서가 될 수 있습니다.
1. 인적사항
이름, 성별,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이메일, 휴대전화, 집전화번호) 등을 적습니다. 생년월일은 지원자의 인적사항을 알아보기 위한 정보이기 때문에 주민등록에 기재된 것을 기준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연락처는 명확히 기재하고 면접을 위한 연락 시 분실이나 번호가 바뀌는 등의 바로 연락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야 합니다.
2. 학력사항
학력사항은 최종학력부터 기재하도록 합니다. 내국인들은 일반적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학력을 기술하는데 다문화가족들은 해당 학력이 있을 경우 똑같이 쓰고 그렇지 않으면 중학교와 초등학교를 써도 됩니다. 한국에서는 학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에 학력이 충분치 않은 다문화가족들은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공장이나 식당 같은 곳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학력이 낮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좋은 일자리를 원한다면 높은 수준의 한국어 공부와 학력은 필수입니다.
3. 경력사항
경력사항은 학력사항과 마찬가지로 가장 최근의 경력부터 기술하며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업무일 경우 다른 경력사항 보다 더 상세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 활동 경험을 쓰되, 구성은 근무기간, 회사(기관)명, 업무 내용 정도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담당 업무와 이를 통해 자신이 만들어낸 성과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통번역 업무에 지원하는 경우라면 자신이 어느 기관에서 통번역 교육을 받았는지 이후에 어느 회사나 기관에서 통번역 업무를 수행했는지 자세히 쓰는 게 좋겠습니다.
경력사항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그 업무를 가장 잘 알고 또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경력 등의 객관적인 자료로 인사담당자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4. 자격사항 및 어학능력
직무와 연관성 있는 자격증을 최근 취득한 순서로 기재하고 자격명, 취득일, 발행처를 명확하게 기재해야 합니다. 어학능력은 어학별 점수 및 등급을 기재하고 유효 기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취득일을 명확히 기재합니다. 직무와 큰 연관성이 없는 자격이라도 쓸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열심히 살아 온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전면허증과 같은 자격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면 그 내용도 적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경기다문화뉴스
댓글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