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생활문화교육 “내가 그리는 나의 세상”

김포시가족센터(센터장 김연화)는 경기도가 후원하고 김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경기예술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결혼이민자 생활문화교육 ‘내가 그리는 나의 세상’을 센터 교육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총 12회기 매주 수요일에 결혼이민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예술활동에 관심이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다양한 예술표현을 통해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공동작품을 만들어 전시함으로써 김포시민들과 교류를 통한 협력 및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송수현 작가와 함께 한다.

지난 7월 13일에는 ‘좋아하는 음식을 소개해요’라는 주제로 국가별로 소개하고 싶은 음식을 준비하여, 음식문화 및 요리 레시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6개국 ▲한국(컵라면, 믹스커피, 감자전, 잔기지떡) ▲중국(월병, 란메이 산야오) ▲베트남(분짜냄) ▲일본(타코야키) ▲홍콩(보뤄빠오) ▲모로코(히비스커스 차, 타진) 요리 등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8월 3일에는 ‘김포도작공’ 도예공방을 운영하는 방지웅 작가를 초빙해 ‘김포의 독립운동역사를 그림으로 표현해요’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김포의 독립운동 역사를 배워보고, 타일에 독립운동가들께 전하고 싶은 글귀를 적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작품은 굽는 과정을 거쳐 김포 관내 양곡중학교 인근거리의 벽화작품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8월 10일에는 ‘문세라믹’ 도예공방을 운영하는 세라믹 아티스트인 구자문 작가를 초빙하여 ‘예술로 소통해요’를 주제로 도예용 찰흙으로 화분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은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해 다문화가족 부모-자녀간의 관계향상 및 가족문화여가조성에도 도움이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은 “김포에 정착하여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통해서 여러 나라의 결혼이주여성들과 만나고 예술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내가 그리는 나의 세상’ 프로그램은 9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다양한 예술활동으로 진행된다. 완성된 작품은 2022년 성과보고회에서 작품전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031-996-5923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