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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에서는 지난달 29일 이주민들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주거환경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번 협약식은 사회복지법인 룸비니(이사장 임영담), (사)따뜻한한반도사랑의연탄나눔운동 부천지부(공동대표 천성환, 백선기), (주)장인건설(대표 김진욱), (사)사랑의집수리(이사장 우경식),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이사장 임영담, 상임이사 백선기) 5개 단체가 뜻을 모아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노후화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공간 조성 및 거주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사회복지법인 룸비니는 이주민 지원 쉼터 공간으로 주택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사)따뜻한한반도사랑의연탄나눔운동 부천지부는 집수리 사업 경비 일부 확보와 참여 단체 간 협력을 지원한다. ▲(주)장인건설은 공사 인력과 시공을 전담하며, ▲(사)사랑의집수리는 벽지.장판.조명.위생기기 등 집수리 자재를 후원한다. ▲부천이주민지원센터는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자원봉사 인력과 사업비 확보에 나서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사랑의집수리 우경식 이사장은 “뜻깊고 화사한 협약식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며, 이러한 활동이 주기적으로 이어져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따뜻한한반도사랑의연탄나눔운동 부천지부 천성환 공동대표는 “이주민 자녀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2천만 원 규모의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쉼터 사업에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임영담 이사장은 “오래된 건물이었으나 리모델링을 통해 쉼터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본래 목적대로 쓰이게 되어 기쁘며, 이주민들이 굉장해 행복해할 것이다.”고 전했다.
백선기 공동대표님은 “처음에는 작은 수리라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공사가 커졌다”며 “그러나 여러 단체의 협력 덕분에 책임을 나눌 수 있었고, 오는 9월 초 쉼터가 완공되면 이주민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한 채의 집을 고치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여러 기관이 협력해 이주민들을 위한 ‘진정한 동행’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갑작스러운 해고나 산업재해, 질병 등으로 주거가 불안정한 이주민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을 제공해, 새로운 희망을 갖고 자립할 수 있는 안식처가 될 예정이다.
참여 단체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에도 이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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