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한국

이주민의 아픔 덜어주는 외국인주민상담

2022.09.16 17:10
조회수 68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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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족센터, 월 2회 전철역 등 거리에서 이주민 만나

게시물 내용

“저는 영주권을 가진 동포입니다.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이가 깨지는 사고를 당했는데 고용주가 산업재해 처리도 안해주고 치료비도 안주고 차일피일 미루기만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난 8월 20일 오후 광명사거리역을 빠져나와 길을 걷던 중국 동포 남성이 가던 길을 멈추고 외국인주민상담 부스로 찾아왔다.

동포 남성과 상담을 진행한 센터 직원은 노무사를 통해 대응방안을 확인한 뒤 연락을 주기로 했다. 

광명시가족센터는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월 2회 광명시내 전철역 등 주요 거리에서 ‘외국인주민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4회기가 진행된 8월 20일까지 15건 이상의 사례가 접수됐다.

그동안 자녀의 언어교육을 걱정하는 결혼이민자, 남편이 사망한 뒤 상속 문제로 고민하는 다문화가족, 한국에 온 베트남 친정 엄마의 한국어교육 기관을 찾는 재외동포 등이 상담 부스를 찾았다.

하나같이 자신의 처지와 생활 문제를 의논할 곳이 없어 고민하던 이민자들이다.

매 회기마다 전문 상담영역을 바꾸어 법무법인 정평 변호사, 노무사, 외국인 지원단체 활동가 등이 부스를 채웠다. 자신의 상담영역을 벗어난 질문을 받으면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거쳐 추후에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20일에는 광명경찰서 외사계에서 임민희 경장과 안하영 경사가 부스를 지키며 범죄예방 활동을 벌였다.

광명시가족센터 외국인주민상담 관계자는 “센터에 와서 상담을 하기 어려운 이주민들이 적지 않다. 이런 분들이 부스를 보고 찾아와 다양한 어려움을 토로한다”며 “외국인주민상담 활동이 많이 알려지면 더 많은 이주민들이 찾아와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 위탁을 받아 한국재활복지회가 운영하는 광명시가족센터는 가족상담, 교육, 돌봄, 문화 지원 등 지역사회 다양한 가족의 복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의 소통과 교육, 가족 문제의 예방과 역량강화 및 가족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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