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동통신사들, 3월 한달간 약 30GB 무료 데이터 제공!

최근 한국에서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한국 정부가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내놨어요. 그 중에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에게도 당장 도움이 될 만한 대출이자, 통신 혜택을 살펴봤어요.<사진=정책브리핑>

◆신속채무조정특례프로그램 신청

한국 금융당국은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약정한 이자를 30~50% 낮춰주는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을 3월부터 생활 형편이 어려운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기로 했어요.

저신용자나 실직, 장기 입원, 재난 피해 등으로 상황이 어려워진 사람들이라면 신청 할 수 있어요.

지원 대상이 되면, 은행 대출의 상환이 연장되고 이자의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먼저 대출금을 10년 이내에서 상환 기간을 늘리거나 최대 3년까지 갚는 것을 미룰 수 있구요, 여기에 더해 약정 이자를 기존 대비 30∼50% 낮춰줘요. 

예를 들어 대출 이자가 연 10%였다면 여기서 30~50%를 낮춰주니, 대출이자는 연 5%~7%로 조정되는 식이에요. 이 제도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청하면 돼요.

◆3월 한 달 휴대폰 데이터 무료

국내 이동통신사가 국민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3월 한달간 이동전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어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돼요. 다만 대상 및 제공 데이터는 통신사마다 차이가 있어요.

SK텔레콤은 만 19세 이상 3G·LTE·5G 스마트폰 이용자 약 2000만명에게 데이터 30GB를 제공해요. 

KT통신사도 만 19세 이상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개인 고객(2월 28일 기준) 약 1000만명에게 별도 신청 절차 없이 3월 1일에 무료 데이터 30GB가 자동으로 제공해요. 

LG유플러스는 모든 고객에게 자신이 가입한 요금제에 포함된 데이터 기본량과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어요. 이미 기본 제공 데이터 100기가바이트와 무제한 등의 요금제를 쓰고 있는 가입자에게는 태블릿PC 등 세컨드 디바이스에서 나눠 쓸 수 있는 테더링 데이터를 기본 제공량만큼 추가로 받을 수 있어요.

추가 데이터는 3월 2일부터 31일까지 문자메시지(MMS)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되는 URL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