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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국 경제 해설> 금리인상 우려 속 오르는 물가 경계

2021.10.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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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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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와 원화 가치 떨어졌지만 무역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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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과 물가

최근 한국 경제는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2012년 1분기(3.0%) 이후 9년만에 최대 상승했다.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있다는 뜻이다. 특히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 서민 경제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정부는 금리를 올려서 시중에 풀린 돈을 다시 흡수하려고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0월 11일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으나 11월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기준금리를 현재의 0.75%에서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경우 전체 가계 이자가 5조 8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돈을 빌린 사람 1인당 이자 부담은 연간 30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올해 말 금리 인상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또 한번 금리 0.25%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 경우 내년 상반기 기준 금리는 1.25%가 된다.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자금을 모음. 최대한 대출을 받는다는 뜻)을 해 부동산 투자와 주식 투자에 나선 상황이라 금리의 지속적인 인상은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지난 2분기 말 한국의 가계 빚은 전 분기 대비 41조2000억 늘어난 1805조 9000억원으로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주가와 원화가치 하락

요즘 한국 금융시장은 주가 하락,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채권금리 상승(채권값 하락)이라는 ‘트리플 약세’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 주가인 코스피(KOSPI)는 지난 10월 12일 2917포인트까지 떨어졌다. 3개월 전 연고점인 3305.21포인트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떨어진 수치다.

환율도 불안하다. 지난 10월 12일 원달러 환율은 1,198.8원에 거래를 마쳐 연고점을 찍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 한국에서 외국으로 수출을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더 많은 수입이 생기므로 좋지만 반대로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하는 기업과 가계 입장에서는 물가가 올라가는 요인이 되므로 불안하다.

특히 원화 가치가 지속해서 떨어지면 한국 경제가 취약하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므로 환율이 2,000원까지 올라가면 정부가 시장에 달러를 풀어 이를 방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건실하다. 매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이어가며 올해 1~9월 무역수지는 2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도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외환보유액은 한국은행이 가지고 있는 외화 자산을 말한다.

9월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639억7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4000만달러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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