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한줄요약
게시물 내용
김포시가족센터는 9월 2일부터 12일까지 김포문화재단과 연계해 다문화·비다문화가정이 음식과 문학을 매개로 서로의 일상과 문화를 나누는 지역사회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학작품을 감상하고 주제와 연결된 식사를 함께하며 각자의 식문화와 양육 경험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좋아하는 음식과 식사 습관을 소개하며 서로의 식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소설 『월든』을 통해 자연과 단순한 식사의 의미를 살펴보고 자녀를 양육한 이후 달라진 자신의 ‘식사 때’를 돌아봤다. 가족과 아이의 식사를 먼저 챙기느라 달라진 식생활 등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문화적 차이뿐 아니라 양육자로서의 공통점도 발견했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시 「미역국을 끓이며」를 감상하고 함께 미역국을 먹으며 출산과 양육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의 미역국 문화에서 시작해 각 나라의 출산 음식과 양육문화, 가족의 역할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서로에게 익숙했던 일상이 새로운 문화를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
음식과 문학에서 시작된 대화는 육아의 피로와 서러움, 위로와 회복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경험에 공감하고 응원의 말을 나누며 잠시 ‘육아를 담당하는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한 참여자는 “육아를 하면서 이렇게 차분하게 앉아 식사한 게 정말 오랜만이었다. 잠시나마 육아에서 벗어나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포시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교류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