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한줄요약
게시물 내용
광명시가족센터(센터장 남은정)는 지난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광명시평생학습원 시민의 부엌에서 결혼이민자 14명을 대상으로 정착단계별 지원패키지 ‘내가 만드는 우리집 명절 음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패키지는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추석을 앞두고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전통 음식을 직접 조리하며 명절의 의미와 음식 문화를 배우고, 가족과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송편 ▲모둠전 ▲삼색나물 ▲잡채 등 명절 상차림의 대표 음식을 직접 만들었다. 손이 많이 가는 요리인 만큼 2인 1조로 역할을 나누어 협력하며 완성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과 협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
중국 출신의 한 결혼이민자는 “한국 생활이 오래되었지만, 명절 음식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본 것은 처음이다. 이번 명절에는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며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 참가자도 “가족과 함께 만든 음식을 나누었는데 아이가 특히 좋아했다. 앞으로 명절에는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해보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광명시가족센터 남은정 센터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요리 실습을 넘어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참여를 돕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02-6265-1366
김영의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