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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대부분의 상거래를 신용카드로 한다. 특히나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할 때는 신용카드의 쓰임이 더 크다. 따라서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주민도 신용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한국에서 외국인주민이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조건에 대해 살펴보자. <사진=기업은행>
기본 조건
한국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개인 신용점수와 일정 금액 이상의 연봉을 받는 직장이 있어야 한다. 만약 직장이 없다면 부동산과 같은 재산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는 내국인이나 외국인이나 동일하다.
하지만 신용카드 회사들은 외국인이 신용카드를 사용한 뒤 대금을 납부하지 않고 해외로 출국할 수 있다는 걱정을 하기 때문에 외국인 카드 발급이 더 까다롭다.
상세한 발급 조건
상당수 신용카드 회사가 F-4(재외동포), F-5(영주) 체류자격 외국인에게 신용카드 발급을 좀 더 쉽게 하고 있다. 쉽다는 의미는 다른 체류자격 외국인 보다 쉽다는 것이지 내국인 보다 쉽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대카드는 F-5 외국인에게 내국인과 동일한 심사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연 3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증빙하거나 3개월간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증빙해야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체류자격이 F-4, 또는 F-5라면 내국인과 동일한 조건으로 발급이 가능하며 또한 6개월간 은행계좌에 평균 잔액이 600만원 이상이면 발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외국인 신용카드 발급은 각 카드사마다 기준이 다르며, 카드사들은 이 기준에 대해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만일 신용카드 발급이 어렵다면 체크카드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다. 체크카드는 통장에 잔고가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지만 신용카드와 쓰임새는 거의 같다.
외국인 신용카드 발급 편의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협업을 통해 2020년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신용카드 접수를 시행하고 있다. 비대면 신용카드 접수는 신한은행의 외국인 고객 전용 금융앱 신한 쏠(SOL) 글로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12개 국어를 지원하는 신한 쏠(SOL) 글로벌에서 외국인등록증과 공인인증서(타은행 인증서도 가능)만으로 간편하게 신용카드 신규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를 신청하기 위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고 본인 확인을 위해 카드사 직원과 유선 통화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현대카드는 외국인도 간편하게 신용카드 신청할 수 있는 ‘영문카드 신청 프로세스’를 지난해 도입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은 현대카드 앱에서 상품 정보 확인부터 카드 신청까지 모든 절차를 영문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기존 외국인 전용 상담원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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