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건강검진, 지원해요”

안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평소 병원 이용이 어려운 한부모 가족의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 실버포럼과 함께하는 한부모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한부모 건강검진에는 모두 13명이 참여했는데 ‘평소에 진료받지 못한 검진 항목을 진료받을 수 있어서 유익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여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하여 한부모 가정들이 양육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염려증이 있었는데 건강검진을 통하여 불안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경제적인 이유로 건강검진은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어린 자녀가 있어서 건강에 무척 신경이 쓰이는데 뜻밖의 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 체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지난해에는 특히 한부모들의 욕구 조사를 반영해 유방암 초음파, 갑상선초음파, 복부초음파 등을 주 항목으로 넣어 실시했으며 일반가정 저소득 한부모 8명, 다문화 저소득 한부모 5명을 선정해 이뤄졌다.

올해는 지난 7월 1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한부모 건강검진이 이뤄진다. 건강검진서비스는 상복부 초음파, 혈액종합검사로 본인부담금 1만2,000원을 별도로 내야 한다.

한부모가족지원법 지원을 받는 저소득 한부모가족 15명을 선정해 안양윌스기념병원 종합검진센터에서 검진이 진행되며, 참가자는 사전 접수를 받아 선정했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과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로 건강에 대한 불안이 양부모들에 비해 많이 있는 한부모들에게는 건강검진이 유익한 사업이다”라며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한부모들은 자신들을 위해서 종합검진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