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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족센터(센터장 이수희)는 지난 4월 1일 향기로운 봉사회와 함께 강릉 오죽헌으로 문화역사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랑스러운 우리문화와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뿐만 아니라 외국인가정 자녀들의 문화적 소속감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탐방은 광남1동 통장협의회가 관광버스 대여비를 지원하고, 광주농협과 광주시복지정책과에서 음료수와 빵을 후원했다. 또 향기로운 봉사회 이황용 회장이 바나나 한 상자를 후원해 풍성한 나눔이 함께하는 즐거운 역사산책의 시간이었다.
탐방에 참여한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30명의 다문화자녀 및 외국인자녀들은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조선의 대표적 성리학자인 율곡 이이 선생과 조선중기의 여성화가이자 문사였으며 현모양처의 화신으로 기억되는 율곡 이이 선생의 어머니 신사임당의 작품도 함께 감상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문화해설사와 함께 오죽헌을 둘러본 참여자들은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며 오죽헌에 담긴 다양한 역사를 담아냈다. 또한 ‘다음에는 세종대왕님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라며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열정도 보였다.
초등학생들에게 다소 먼 거리였던 이번 문화역사탐방은 초밥뷔페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동해안 최대 해변으로 유명한 경포해변에서 모래 속 조개껍질을 줍고 인솔자들이 내준 팀미션사진을 찍느라 웃음이 끊어지질 않았다.
함께 간 광주시가족센터 관계자는 “뷔페에서 맛있는 식사와 경포해변을 수 놓았던 아이들의 환한 미소. 오죽헌에서의 진지한 모습은 향기로운 봉사회가 만들어 준 것들이다.”라며 “이번 동행에 함께 한 아이 중에는 처음으로 바다를 보고로 뷔페를 먹어본 아이도 있어 매우 소중하고 감사한 경험이 됐다. 이런 선물을 해준 향기로운봉사회 회장님과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수희 센터장은 “문화역사탐방의 기회를 마련해주신 향기로운 봉사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과 외국인가정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훌륭한 일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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