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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11월에 소비쿠폰 운영을 다시 시작한다. 정부는 11월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과 연동해 외식 숙박 관광 체육 영화 프로스포츠 관람 등 소비쿠폰 사용을 다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경제는 수출만 괜찮고 민간 소비와 투자 모두 뒷걸음질을 치고 있어서, 내수를 살리기 위해서 정부가 9개 종류, 2천300억원어치의 소비쿠폰을 풀기로 한 것이다.
일부 온라인에서만 쓸 수 있던 외식, 공연, 농수산물 쿠폰은 오프라인 사용이 가능해지고 코로나 확산 우려 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사용이 전면 중단됐던 숙박과 여행, 체육, 영화, 전시, 프로스포츠 관람 쿠폰이 재개된다.
외식 쿠폰은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카드로 2만 원 이상의 음식을 3번 먹으면 4번째에 1만원을 돌려준다. 예를 들어 배달 앱으로 2번 음식을 시켜 먹고 방문 외식을 1번 하면 그 다음 외식 때 1만원을 돌려받는 것이다.
체육 쿠폰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원 할인해준다.
영화와 공연 쿠폰은 티켓 가격을 각각 6천원, 8천원 깎아주고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7만원 초과 시 3만원, 7만원 이하에는 2만원을 할인해준다.
다만 숙박 쿠폰은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11월 초보다 늦게 시작될 전망이다.
소비쿠폰과 함께 여행주간 등 관광 활성화 정책도 다시 시행된다. 정부는 ‘2021 여행가는 달’을 운영하면서 철도와 고속버스 할인권 판매를 비롯한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행사 등 이벤트와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월 1일부터 시작되면 소비쿠폰 효과가 커질 걸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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