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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로 한국의 스포츠스타 남현희 씨의 결혼사기 사건이에요. 남 씨는 불과 4일 전에 새로운 남자와 재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이것이 사기로 밝혀지면서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어요. 무슨 일인지 볼까요?
누가 개입된 거야?
*남현희는 누구? : 남현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펜싱 은메달, 2차례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한 한국의 스포츠 스타입니다. 귀엽고 예쁜 외모 때문에 은퇴한 이후에도 여전히 팬들이 많습니다.
*남현희의 결혼 발표 : 올해 42살인 남 씨는 첫 번째 결혼에서 딸 하나를 낳았는데 지난 8월에 이혼했습니다. 그리고는 10월 23일 재혼을 발표하며 남편이 될 사람은 ‘전청조’라는 미국 출신의 재벌 3세라고 소개했어요. 전 씨는 27살로 남 씨와는 15살 차이가 나지요.
*전청조의 재벌 놀이 : 전 씨는 남 씨에게 엄청난 선물을 하며 재벌임을 과시했어요. 2억원이 넘는 자동차를 선물하고 1박에 1200만원이나 하는 호텔에 데려가는가 하면 남 씨가 운영하는 펜싱학원의 직원들에게도 명품 옷을 선물했어요. 남 씨가 결혼을 결심한 것은 전 씨가 펜싱학원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뛰어난 언변으로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주었기 때문이에요.
모든 것이 거짓이라고?
*전청조는 누구야? : 그런데 남 씨가 재혼을 발표하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전청조 씨가 실은 여자이고 사기꾼이라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 것이에요. 실제로 두 사람이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며 찍은 사진을 보면 전 씨의 외모가 여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재벌인가 사기꾼인가? : 이에 언론사와 누리꾼들은 전 씨의 과거를 캐기 시작했고 결국 전 씨가 재벌 3세가 아니며 사기 전과로 감옥까지 갖다온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것도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사실까지 밝혀졌지요.
*전청조의 사기행각 : 의혹이 터지자 전 씨의 말에 속아 돈을 투자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났어요. 2020년에 이미 사기 사건으로 체포돼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받은 것은 물론이고 남현희 씨를 만난 이후에는 남 씨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권유해 10억대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어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
*전청조는 여자? : 1996년생인 전청조는 고등학교를 다니다 중퇴했고 이후 학력은 알려지지 않았어요. 전 씨는 성인이 된 이후 여자 또는 남자로 자신의 외모를 수시로 바꿔가며 생활한 것으로 보여요. 과거 사기 사건을 보면 임신을 했다며 남자친구의 주변사람들에게 돈을 받아낸 일이 있어요. 사업을 하는 남자로 위장해 투자금을 받은 일도 있구요.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자신이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을 바꾼 트랜스젠더라고 이야기했다고 해요.
*남현희 씨 임신? : 남현희는 전청조와 살며 자신이 임신을 했다고 생각했어요. 전청조가 임신 테스트기를 10번이나 주었는데 이 테스트기로 검사한 결과 모두 임신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여성이 남성으로 성을 바꾼다고 해도 정자가 생성되지는 않기 때문에 임신은 불가능해요. 전청조는 부부 사이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런 사기를 벌인 것 같아요.
사랑한 사람에게 당한 사기
*신뢰를 얻기 위한 거짓말 : 남현희는 전청조의 재벌 아버지와 카카오톡 대화를 여러 번 했어요. 그런데 전청조와 이별을 결심하고 살던 집에서 옷을 정리하던 중 전청조의 두 번째 핸드폰을 찾았고 그 속에서 자신과 재벌 아버지의 대화 내용을 발견했어요. 전청조가 아버지인척 남현희와 대화를 했던 것이에요.
*전청조의 체포 및 잠적 : 남현희가 이별을 통보하자 전청조는 남 씨 어머니의 집을 찾아와 만나게 해달라고 소란을 피웠어요. 이에 경찰이 출동해 체포했지요. 5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풀려난 전청조는 현재 행방이 묘연해요.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접근한 것은 남 씨의 유명세를 이용해 더 큰 사기를 치기 위해서였던 것 같아요. 전청조는 조만간 다시 체포되어 감옥에 갈 것으로 보여요. 남현희는 자신이 사랑한 사람에게 속았다는 사실에 크게 절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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