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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국내에서 적은 임금 받고 힘든 일 한다.

2024.04.17 22:26
조회수 999
Reporter Hasung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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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이민자 체류실태 고용조사 결과...경제적 어려움 겪은 외국인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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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 대다수가 내국인보다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 더 위험한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통계청이 4월 17일 발표한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외국인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이 50.6%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을 받는 이들은 35.8%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의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의 최저임금인 206만원 언저리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이다. 2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외국인도 1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만∼300만원의 임금을을 받는 외국인을 체류자격 별로 보면 비전문취업(66.5%), 전문인력(53.9%), 방문취업(51.5%) 등 순으로 많았다. 반면 외국인 유학생은 88.0%가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학생은 체류자격으로 인해 상근 취업을 하지 못하고 알바 근로를 하기 때문이다.


저임금 외국인, 경제적 어려움도 겪어

반면 이직을 희망한 외국인근로자 10명 중 6명(58.6%)은 저임금, 힘든 일 등으로 인해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체 외국인근로자 중 이직을 희망하는 비율은 12.3%였다. 그 이유로는 '임금이 낮아서'가 39.2%로 가장 많았고 '일이 힘들거나 위험해서'(19.4%)가 그 다음이었다.

급여가 낮다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는 외국인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의 13.5%가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중에서는 유학생(21.5%) 비중이 가장 높았고 방문취업(16.3%), 재외동포(14.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재외동포의 46.4%, 방문취업 외국인의 43.0%가 병원비가 부담돼 진료를 받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급여의 77%는 한국에서 소비

그럼에도 외국인노동자의 직장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근로자의 62.6%는 직장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불만족은 3.7%였다.

이중 비전문취업 노동자의 만족도(71.1%)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다른 체류자격에 비해 비전문취업 노동자가 상대적으로 경제 수준이 낮은 국가 출신인데다 급여도 모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일을 해 번 돈은 대부분 국내에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총소득 대비 부문별 지출 비중은 생활비(39.4%)가 가장 높았고 이어 국내외 송금(23.2%), 저축(15.7%), 주거비(11.8%) 순이었다. 

외국인근로자가 해외로 보내는 돈은 급여의 23.2%에 불과해 돈을 벌면 대부분 모국으로 보내 국내 경제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파파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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