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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은 대학의 돈벌이 수단인가?...절반 이상 한국어 능력 부족

2023.10.19 10:09
조회수 52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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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한줄요약

토픽 등 언어능력 충족비율 일반대학 47.4%, 대학원 48.2%, 전문대학 22.4%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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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의 낮은 한국어 실력

현재 한국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중 학습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어 능력을 갖추고 있는 학생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대구보건대>

물론 50% 이상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이들의 한국어 실력 부족 문제는 국내 교육 관계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어요.

교육부가 발표한 국내 고등교육기관(대학, 전문대학, 일반대학원)의 외국인 학생 언어능력 충족비율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언어능력 충족자격을 통과한 비율은 50%도 넘지 못했어요. 학교에서 요구하는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전문대학은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혹은 토플 530점 이상 등에 미달하는 것이에요.

국내 4년제 대학 외국인 유학생 언어능력 충족비율은 지난 3년 기준 2021년 47.3%에서 올해 47.4%로 큰 변화가 없어요. 대학원 외국인 재학생은 2021년 44.2%에서 2023년 48.2%로 언어능력 충족비율이 다소 증가했지만 역시 50%를 넘지 못했어요. 하지만 전문대학은 2021년 28.3%에서 2023년 22.4%로 언어능력충족 학생 비율이 하락했어요.


유학생 한국어 기준 어떻길래?

현재 교육부는 국내대학과 대학원 입학 시 TOPIK(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토플 530점 이상 이상의 한국어 또는 영어 능력 수준자 선발을 권장하고 있어요.

이들이 졸업할 때는 4년제 대학과 대학원은 TOPIK 4급 이상을 취득 해야 하며 전문대학은 졸업 기준이 아예 없어요.

TOPIK 등급별 평가 기준에 따르면 한국어능력시험 3급은 문단 단위의 한국어 표현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정도라고 해요. 토픽 4급 역시 대학교 전공 수업에 쓰이는 전문적인 용어를 이해할 수 있다고 되어 있어요.

하지만 토픽 3급과 4급을 취득한 외국인과 대화를 나누어 보면 이들의 한국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다는 것은 금방 알 수 있어요. 이 때문에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이 더 낮은 지방대학은 수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요.


유학생은 한국 대학교의 돈벌이 수단? 

교육부는 지난 8월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해 세계 10대 유학 강국이 되겠다고 발표했어요. 2022년 기준 외국인 유학생 수가 16만 6000여명인 것을 고려하면 5년 만에 유학생을 지금보다 2배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는 것이에요. 특히 유학생 유치단계에서 입학에 걸림돌이 되는 한국어능력시험 등의 평가요소를 완화한다는 방침이에요.

이 때문에 지금도 국내에서 학업준비가 돼 있는 유학생 비율이 낮은 상황에서, 단기간에 무턱대고 외국인 유학생의 숫자만 확대하려는 정부 방침은 오히려 국내 대학교육의 질적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어요.

서동용 국회의원은 “학생 모집이 힘들고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학이 외국인 유학생으로 돌파구를 찾는 상황은 이해되지만, 언어소통 능력조차 갖추지 못한 외국인 유학생을 무분별하게 유치하는 것은 수업의 질 하락과 국내 고등교육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대한민국 학위의 국제적 신뢰도까지 무너트릴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파파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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