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행정서비스 향상과 개방적 태도 확립 계기되길’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4월 4일, 고양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공직자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과 다문화 사회와 가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며 공공서비스 주체자로서의 역량을 갖추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다누리배움터와 연계하여 개그맨 출신 다문화 이해교육 전문 강사인 정철규 씨와 모로코 출신의 결혼이민자 슈이터시함 씨가 진행했다. 두 강사는 한국의 다문화 현주소를 알리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공무원은 “스스로 편견과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과 갈등을 풀어낼 수 있는 실마리가 다문화 교육에 있음을 배울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다문화 교육을 듣고 편견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슈이터시함 강사는 “공무원들 앞에서 강의 하려니 평소보다 더 긴장되었지만 그래도 결혼이민자들이 겪는 불편한 점과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강의했다”며 “특히, 이주민들이 한국에 더 잘 적응하며 지낼 수 있도록 문화다양성에 대해 열심히 강의했다.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길 바라며, 자리를 만들어준 고양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고양시청 관계자는 “오늘 강의를 통해서 공무원들이 먼저, 국적과 민족이 다른 사람들의 상호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외국인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향상과 개방적 태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다양성 이해 교육은 고양시 보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진행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호이해와 소통 기반 마련 등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